장항준2 영화 <리바운드> 리뷰 | 재개봉, 감동실화, 스포츠 영화 패배한 경기가 감동이 될 수 있을까요? 한국판 슬램덩크라고 불리는 영화 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스포츠 영화입니다. 선수들의 진정성과 집념이 전해진다면 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영화 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 실화가 품은 힘: 부산중앙고의 역전 드라마영화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실제로 있었던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른바 '언더독(underdog) 서사'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인데, 언더독이란 사전적으로는 싸움에서 지는 쪽, 경기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낮은 팀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부산중앙고는 당시 전력이 워낙 열악해 상대 팀조차 긴장을 풀었을 정도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이런 실화는 극본보다 훨씬 강력한 .. 2026. 4. 6.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상편 (역사적 배경, 천만 흥행 비결)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1,500만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에 올랐습니다. 솔직히 저는 처음 극장에서 보고 나왔을 때 '과연 천만을 넘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었는데요. 지금 이 숫자를 보니, 제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성공한 반역이 공신이 되는 나라 — 영화가 건드린 역사의 핵심계유정난(癸酉靖難)은 1453년 수양대군이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한 쿠데타입니다. 여기서 계유정난이란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적통(嫡統)의 왕위 계승 질서를 폭력으로 뒤집은 사건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합법적인 왕을 왕좌에서 끌어내린 반역이 역사의 승자에 의해 '정의로운 거사'로 기록된 것입니다.장항준 감독은 인터뷰에서 "성공한 반역에 박수치는 것이 괜찮을까"라는 .. 2026. 4. 3. 이전 1 다음